日 수산물 국내산 둔갑 우려
방사능 공포 소비 위축...원산지 거짓표시 단속
농식품부 "제주산 농수산물, 방사능 전량 불검출"
2011-04-05 임성준 기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제주지원은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집중 단속 대상은 최근 일본에서 들여 온 수산물 중 해삼.참돔.멍게.황게.대게.새꼬막.가리비. 꼬막.먹장어.낙지 등 활어패류와 명태.대구.갈치.꽁치.홍어 냉동품, 양미리.명태.대구.고등어. 갈치 냉장품 등 20개 품목이다.
단속반은 원산지 거짓표시는 물론 원산지를 혼동케 할 우려가 있게 표시하거나 원산지를 위장. 판매하는 업체를 중점 단속한다.
대상 업소는 대형할인마트와 중소형마트, 재래시장, 수산물 도.소매업소, 수족관 시설을 갖춘 활어판매장이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사한 결과 요오드와 세슘 등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가 제주시와 한경, 안덕, 표선, 구좌 등 해안 지역 5군데에서 재배되는 브로콜리, 풋마늘, 쪽파 등 노지 채소류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도내 수산물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품관원 제주지원은 "앞으로도 제주산 농산물에 대해서 지속적인 방사능 검사를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장비를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