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흡혈귀’ 대기전력 잡아라
제주시, 절전형 멀티탭 이용운동 추진
2011-03-31 한경훈
대기전력이란 전기제품의 플러그가 꽂혀있는 경우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흐르는 전기로, 전력 낭비의 주범으로 인식되면서 ‘전기 흡혈귀’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 당 대기전력 소비량은 연간 306Kwh 정도로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총 5000억원에 이른다.
제주시는 이처럼 각 가정에서 무관심속에 새는 전기를 차단,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절전형 멀티탭 이용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공무원들이 모범을 보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9일부터 4일 동안 제주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멀티탭 구매 신청을 받고 있다. 멀티댑 구매 비용은 전액 개인이 부담하게 된다.
제주시는 이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멀티탭 구매운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그린스타트 운동의 활성화 차원에서 절전형 멀티탭 이용운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