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 치료 신제품 개발

2011-03-30     좌광일

탈모증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신제품이 개발됐다.

라이브켐㈜(대표 권오익)은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해조류인 감태에서 발모 효과가 탁월한 엑콜(ECKOL)계 신물질인 ‘에클로탄닌’을 추출, 이를 주성분으로 한 탈모증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프로그래시브 더마 연구소가 이 물질을 함유한 샴푸로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스트레스성 탈모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8주 안에 84%의 탈모환자에서 획기적인 발모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라이브켐은 지난 4일 미국의 기능성 제품 유통업체인 메비타(Mervita)와 올해부터 4년간 4천500만 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1차로 샴푸 4000개를 수출했다.

라이브켐은 지난 2월 식약청으로부터 의약외품으로 공식 허가를 받아 다음달부터 ‘프로카바’란 샴푸 명칭을 사용해 약국과 헤어 전문매장에서 시판할 예정이다.

한편 라이브켐은 엑콜계 화합물을 포함하는 두피 및 모발 건강 개선용 조성물, 엑콜계 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피부보호 및 개선제 등 2건의 특허를 지난해 말 한국과 미국 등에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