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진화하는 전화사기! 예방이 최우선!

2011-03-30     최승호

 

아직도 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 우체국등을 사칭한 전화사기가 계속하여 기승을 부리고 있다.
뉴스나 신문 등 대중매체에 자주 접하는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사기전화를 눈치 채지만 주로 가정주부들이나 농촌의 노인들이 속아 넘어가 거액의 예금을 자동이체하는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 사기 전화범들은 노숙 행려자 명의전화로 도용 개설하여 전화사기 행각을 벌이거나 중국 등 외국에 본거지를 두고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기에 쉽게 검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기계음성인 ARS 전화가 걸려와 카드사용이 연체 되었으니 확인 하려면 해당번호를 누르라고 말하여 해당번호를 누르게 되면 대부분 여자가 전화를 받으면서 은행 직원을 사칭, 신용카드를 사용하였는데 연체되었다는 말에 전화 받는 본인은 당황하여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하면, 통화를 끊은 후 곧바로 ○○경찰서 형사라고 사칭하면서 카드를 다른 사람이 명의를 도용하여 사용한 것 같다고 하면서 수사상 필요하니 주민등록번호와 통장 계좌번호, 비밀번호를 물은 뒤 가르쳐 주면 곧바로 현금을 인출해가는 수법을 사용하는가 하면 가족의 휴대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금 교통사고가 나 합의금 ○○만원이 필요하니 문자에 있는 계좌로 돈을 보내줘라, 지금통화가 곤란하니 나중에 확인하고 자신이 전화를 주겠다’라는 문자를 보내는 가족을 가칭하거나 사채업자를 가장하여 친족 중에 한명이 사채 빚을 져 감금하고 있는데 입금을 하지 않으면 보내주지 않겠다며 협박을 하는 등 그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교묘해지고 있다.
이처럼 전화사기 수법에 속아 넘어가 거액의 돈을 날려도 구제 받을 길이 힘들고 사기범이 외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검거도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 몇 해 동안 전국에 수천 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됐고, 피해금액만도 무려 수백억 원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도 전화사기의 수법은 계속 진화하며 끊이지 않고 계속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엇보다도 이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노인들에게 자식과 이웃 친지들이 피해예방 대책을 일러주는 등 모두가 관심을 가져 전화사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만약 피해를 당했을 경우에는 바로 해당 은행 직원의 도움을 받아 지급정지 신청 및 112로 신고를 하여 우리 경찰관의 신속한 도움을 받아 소중히 모아둔 돈을 한 번에 날아 가버리는 피해를 없애야겠다.

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 최 승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