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범죄 예방에 최선을!
2011-03-29 최경수
최근 신학기를 맞아 아동 상대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나 가족들은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경악을 금치 못하거나 자신의 아이에게도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해 항상 불안하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에서는 이런 아동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 마트 등을 '아동 안전지킴이 집'으로 선정하고, 놀이터 등 범죄취약개소에 CCTV를 설치해 아동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아동범죄는 경찰의 예방책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무엇보다 아동 범죄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지속적인 관심과 반복적인 예방교육이 필요하다. 가정에서는 자녀들에게 학교를 마치고 귀가 중 낯선 사람이 접근해 무엇을 사준다거나 엄마가 어디에 있다며 데려다 주겠다는 등의 말을 해도 절대로 따라가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직접 학생들을 인솔해 '아동 안전지킴이 집'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현장지도가 필요하고, 낯선 사람이 강제로 차에 태우거나 팔을 잡아끌면 “사람 살려요. 도와주세요”라고 큰소리로 외치거나 가까운 곳에 있는 '아동 안전지킴! 이 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한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가서 경찰에 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방법과 공중전화의 '긴급전화' 버튼을 눌러 112로 신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 순경 최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