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서 팬 사인회 개최
2011-03-27 고안석
유채꽃 향기를 머금은 제주발 돌풍이 제주도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주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서귀포시와 서귀포교육청, (사)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한 제13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해 연고 이전 후 최고의 성적인 준우승과 함께 안방불패를 질주 중인 제주는 그동안 제주도민이 보내준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운집한 제13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 직접 찾아가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팬 사인회에는 박경훈 감독을 비롯해 주장 김은중과 제주의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 홍정호가 참석했다. 이들은 홈 경기 무료 관람권이 수록된 메모장과 함께 자필 사인을 정성스레 제주도민에 나눠주고 기념 사진 촬영을 갖는 등 그라운드 위와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박경훈 감독은 “팬이 있어야 우리가 존재한다. 제주는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스킨십으로 한 걸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의 인기가 경기장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욱 열심히 해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더욱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