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사고로 다친 사람 1일 평균 89명

응급실 찾은 환자중 전체 25%인 3만2505명 사고 피해 입어

2011-03-23     고안석

지난해 각종 사고나 질병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2만9914명으로 이 가운데 사고로 다친 사람은 3만2505명으로 전체 환자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강철수)가 제주안전도시 추진과 관련해 도내 6개 종합병원 응급실에 설치한 사고손상 감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해 동안 12만9914명이 응급실을 찾았고, 이 가운데 사고로 부상을 입은 사람은 25%인 3만2505명으로 1일 평균 8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대비 1092명(3.5%)가 증가한 것이다.
손상환자 진료결과 중증 부상자는 4386명으로 전체 13.5%를 차지했다. 이중 사망자가 90명이었다.
사고부상환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40~64세가 31.4%, 19~39세가 31.3%, 7~18세가 15.9%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충돌.자상.절단.물림 사고가 42.7%로 가장 많았고, 운수사고가 24.8%, 낙상.추락이 17.4%를 차지했다.
발생 시간대별로는 주간이 1만9321명(59.4%)이 발생해 전년대비 1307명이 증가했고, 야간시간대는 1만3184(40.6%)발생해 전년대비 215명이 감소했다. 발생 시간대별로는 오후 4시~6시에 6523명(20.1%)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저녁 7시~9시(17.4%), 오후 1~3시(16.8%) 순으로 조사됐다.
사고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지가 9839명(30.3%)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8646명(26.6%), 야외.강.바다 4116명(12.7%)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방방재본부는 도내 종합병원에 설치한 사고손상감시시스템 분석자료를 토대로 사고손상을 줄이기 위한 예방안전대책과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