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읍초 김태선 교장, 모교 살리기 앞장
2011-03-21 좌광일
제주시 애월읍 납읍초등학교 김태선 교장이 모교이자 현재 재직 중인 납읍초교 살리기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납읍초등학교에 따르면 김 교장은 지역주민과 동문 등이 학교 살리기 차원에서 학생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다가구 주택 건립 사업비로 써달라며 최근 납읍리사무소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중산간지역에 위치한 납읍초교는 저출산과 이농현상 등의 영향으로 한 때 학생 수가 53명으로 줄었으나 지역주민들과 동문들의 적극적인 학교 살리기 운동에 힘입어 학생 수가 120여명까지 늘었다.
그런데 최근 학교 살리기 운동이 지지부진하면서 수년간 100명 이상을 유지해 오던 학생 수가 지난해부터 급격히 줄어 현재는 80여명의 소규모 학교로 다시 전락한 것이다.
지난 20여년간 납읍초교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 온 김 교장은 애써 유치한 학생 수가 또 다시 줄어들자 학교살리기 운동에 다시 불씨를 지피기 위해 이번에 솔선수범 성금을 내놓은 것이다.
그동안 김 교장은 학교발전기금, 장학금 등의 명목으로 1200여만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