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어린이들이 안전한 사회, 우리함께 만들어요

2011-03-21     한창훈


화사한 봄의 기운이 우리 곁에 다가오면서 길거리에 노란 개나리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3월의 시작과 동시에 희망과 도전의 출발점으로서 개학식과 함께 신학기가 시작이 되었다.
오늘 날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발전과 더불어 고도의 산업화 영향으로 경제적으로는 세계 10위권의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오히려 티 없이 맑고 깨끗하고 안전하게 자라야 할 우리 아이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교통사고를 비롯한 안전사고가 점점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을 볼 때 경찰관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경찰에서는 증가추세에 있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금년도부터 도로교통법을 일부 개정하여 시행중에 있다. 학교 앞 스쿨-존에서의 속도위반, 신호위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 주요 교통사고 요인행위 등 위반사항에 대하여 범칙금· 과태료 등을 2배 수준으로 가중부과하고 운전면허 행정처분인 면허벌점 또한 2배로 가중한다. 또한 오토바이 폭주족에 대하여 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 학교 운동장 등 도로 외에서의 음주운전도 처벌하기로 개정하였다.
그리고 신학기의 시작인 3월의 시작과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요 위반 행위에 대하여 집중 단 속중에 있다.
어린이는 움직이는 황색 신호등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 아이들이 늘어나는 교통사고로부터 해방이 되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안전한 문화를 만드는 일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우리 어린이들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해야 할 권리가 있고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어른들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하며 이를 제공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어린이들을 흔히 노란 색에 비유를 한다. 새 봄과 함께 찾아온 노랑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나고 노랑병아리가 커나갈 수 있도록 아이들에 대한 안전한 문화의 정착이야말로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우리 주변에 안전사고 위험 장소는 없는지 다시 한 번 돌아봐야 할 때이다. 어린이들이 각종 사고에서 해방되는 사회 우리 함께 만들어 가기를 소망한다.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한 창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