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체납액 없는 마을」을 추천하며...
최근 구제역 방역, 7대자연경관 투표, 봄철 산불 감시 강화 등 면 일선에서는 분주하고도 중요한 현안들로 한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긴장의 연속에서도 우리 지역에서 두 마을을 「2011년도 체납액 없는 마을」로 추천할 수 있어서 마을 이장님과 지역주민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번 우리 면이 체납액 없는 마을로 추천하는 마을은 세화3리(이장 강성익)와 토산 1리(이장 김재철)로 5년 연속 이루어 낸 것이다.
세화3리 마을은 연간 납세규모 40백만 원으로 60여 가구가 모여 사는 크지 않은 마을이다. 허브마을로도 유명해서 마을안길로 들어서면 허브향이 코끝에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향기 있는 마을이다.
그리고 ‘무말랭이’로 유명한 토산1리 마을은 150여 가구, 연간 납세규모 78백만 원으로 이번 2011년도까지 5년째 체납액 없는 마을을 완성시켰다.
해마다 연도폐쇄기(1~2월)가 되면 전 읍면동마다 체납액 징수를 위해 세무행정력을 총 집중시키는데, 우리면 세화3리와 토산1리는 모든 주민들이 지방세를 100% 완납하여 체납액 없는 마을을 완성시킨 것이다.
그동안 우리면 재무담당공무원들과 현장 동행 방문도 마다하지 않고 수고해 주신 이장님과 사무장님의 역할이 돋보이는 결과였다. 해당마을은 연초부터 체납액 없는 마을 만들기를 마을의 역점 추진 사업으로 지정하여 마을의 각종 회의 및 교육시 마다 적극적인 납세홍보에 주안점을 두었고,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연중 높은 성실납세의식을 보여주었다.
요즘처럼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다른 금전 지출보다 지방세 납부를 우선으로 생각해 주시고, 체납이 되어서 미안하다며 후일 납부약속을 지켜주신 모든 주민들 동참으로 이루어 낸 것이다.
이 두 마을은 2011년도 체납액 없는 마을로 선정되면, 해당마을에는 추진 노력에 대한 소정의 인센티브가 지원 될 것이며, 성실납세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표선면장 강 금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