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복은 청렴하고 검소함에서 생기고

2011-03-21     문원일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지본무(牧之本務)이며 만선지원(萬善之源)이며 제덕지근(諸德之根)이니라, 불염이능목자(不廉異能牧子)는 미지유야(未之有也)니라” 했다. 즉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임무 이고, 모든 선의 근원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은 마음으로 공무원을 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라 는 뜻이다.
 청렴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 공직자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기본적인 책무임과 동시에 행동양식이다.
 부정부패가 없어야 올바른 정의사회를 구현할 수 있고 부정이나 뇌물로 인해 특혜를 받거나 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없어진다. 청렴하고 투명한 사회가 되어야 서로에 대한 신뢰도 쌓이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더 많이 발전하고 주민의 삶의 질이 윤택해 질 수 있다.
 그러나 요즘 우리 공직사회는 어떠한가? 언론 등을 통해서 공직자들의 부정부패에 관한 내용을 접할 수 있으며 지난해 청렴도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를 통하여 아직도 부정부패가 공직사회에 남아 있음을 보여 주었다.
 따라서 우리도 에서는 금년도를 부패 제로! 청렴도 전국 최상위권 도전의 해로 정하고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조성하기 위하여 청렴한 제주, 친절하고 공정한 제주실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금품·향응 등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시에는 부서장 연대책임으로 신상필벌 강화하는 등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공사계약 관리 등 6대 민원분야를 중심으로 특단의 자체 청렴도 향상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겠다.
 업무지시 공정성, 인사, 부패방지제도 분야에 대한 청렴도를 수시 모니터링 하여 부정적 요인은 과감하게 개선하고 우수 부서에 대하여는 성과 포인트를 부여하는 청렴 인센티브제도 도입 하겠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도민이 체감하는 청렴한 제주를 반드시 실현하여 도민의 자긍심 향상으로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구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그러나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청렴이 정착될 수 없기 때문에 부정부패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도민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총무과장 문 원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