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집단발생 가능성 희박...우려할만한 후유증 없을 것”
도, 2차례 예방접종 ‘효과’ 기대
2011-03-20 정흥남
일본 대지진 파문 등에 묻혀 일반의 관심에서 벗어났으나 여전히 소와 돼지 구제역 방역을 위해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제주도 축산부서는 지난 2차례의 예방접종을 통해 제주가 사실상 구제역 감염우려에서 벗어난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
이와 관련, 제주도는 최근 구제역 예방접종을 마친 제주지역 소를 대상으로 항체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항체형성이 100% 선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한 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타지방 동향과 도내 대규모 농장별 이상 징후 파악에 주력.
제주도 관계자는 20일 “올 들어 이어진 2차례 구제역 예방 백신접종으로 사실상 구제역이 집단으로 발생해 감염된 가축을 대규모로 매장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만에 하나 구제역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집단적 발생이 아닌 1~2마리 단위의 개별 발생에 그쳐 우려할 정도의 후유증은 없을 것”이라고 예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