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도입
'래피드 멀티아크...' 국내 세 번째
2011-03-16 김광호
국내 세 번째, 도내에서는 처음 미국에서 도입한 이 방사선 암 치료기는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정확히 잡아 내 방사선을 쪼여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최첨단 장비다.
제주한라병원은 “이 장비는 국내에 도입된 가장 앞선 방사선 암 치료 장비로, 기존 방사선 치료기인 토모테라피, 사이버나이프, 감마나이프, 래피드아크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최신 치료기”라고 밝혔다.
또, 특수장비가 부착돼 있어 외과수술을 하듯 암 조직 전체를 한 번에 제거하는 방사선 수술까지 가능하고, 종양의 위치와 크기 및 주위 정상 장기의 위치에 따라 방사선 강도를 조절하면서 한 번에 여러 개의 종양 전체에 방사선을 입체적으로 쏘아 태워 죽일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치료시간도 토모테라피(15~30분)의 10분의 1 수준인 2분에 불과해 고령자, 체력이 약한 환자, 통증으로 장기간 치료가 힘든 암 환자에게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 오차도 0.2mm에 불과해 6mm인 토모세라피에 비해 정상 조직 손상도 미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한라병원은 “최첨단 장비와 함께 의료진과 기술진 모두 가톨릭의대에서 방사선 치료 장비를 경험한 인력으로 구성돼 있어 암센터의 의료 수준이 서울의 유수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