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값 호조로 농업인 빚 많이 갚았다
신용협동기구 상환 늘어 대출 감소로 전환
2011-03-15 임성준 기자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15일 발표한 1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비은행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4조2538억원으로 12월 +688억원에서 1월 -297억원으로 감소로 돌아섰다.
상호저축은행은 일반자금대출 등이 늘어나면서 증가세(+82억원 → +54억원)를 이어갔다.
반면,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등 신용협동기구는 농산물 판매 호조 등으로 영농자금이 상환되면서 12월 +607억원에서 1월 -33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가계대출이 늘면서 -524억원에서 +66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차입주체별로는 공공기관의 대출금 상환 등으로 공공.기타 대출이 +23억원에서 -247억원으로 크게 줄었으나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883억원에서 +199억원으로 큰폭으로 증가했다.
가계대출도 아파트 관련 대출 등으로 주택대출이 늘어나면서 증가세(+336억원 → +114억원)를 이어갔다.
1월말 현재 금융기관 수신잔액은 14조3057억원, 여신잔액은 10조631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예대율(금융자금대출금/총예수금)은 89.4%로 전월(90.6%)보다 1.2%p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연체율은 0.88%로 전월(0.72%)보다 0.16%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