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 화재 매년 되풀이
2011-03-15 한경훈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관내에서는 모두 2건의 양돈장 화재가 발생해 3억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에 앞서 2008년에는 2건(재산피해 8900만원), 2009년 6건(6억1900만원), 지난해 7건(2억3600만원) 등 양돈장 화재로 재산피해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시는 이처럼 양돈장에서 전기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가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농가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돈사 무선통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재예방 무선센서 및 모니터링 시스템, 불꽃감지 센서 설치 등으로 양돈농가의 화재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이들 시스템은 양돈장 화재 및 정전 시 자동적으로 농장주에게 휴대전화 등으로 즉시 알려주고, 양돈장 전기․환풍시설, 불꽃 등으로 인한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사업비 1억2000만원(자부담 50%)을 들여 양돈장 40개소에 이 시스템의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까지 82농가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