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형감지기 덕분에 살았다”

시끄러운 감지기 때문에 선잠서 깨 화재 조기진압...인명피해 발생할 뻔한 상황서 빠른 대응 화 피해

2011-03-15     고안석

동부소방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기초 소방안전시설 보급 시책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2시19분께 성산읍 성산리 소재 김모씨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다.
새벽 화재로 인명피해와 많은 재산피해가 예상됐지만 다행히 소액의 재산피해로 마무리됐다.
예상과는 달리 큰 화재로 번지지 않은 이유는 주택 내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 덕택이었다. 이들 장비 때문에 화재를 초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됐고, 초기진화가 가능했던 것이다.
김 씨는 음식물 조리 중 잠시 잠든 사이 조리기가 과열되면서, 인근 연소물로 확대돼 화재가 발생한 것, 하지만 2010년도에 동부소방서에서 설치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화재를 감지했고, 잠자고 있던 김 씨는 시끄럽게 울리는 경보기 소리에 깨나 화재를 인지,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행한 것이다.
자칫 큰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화재사고가 감지기 덕에 별다른 피해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한편 동부소방서는 2009년부터 사회적취약계층에 2230가구 3679점을 보급한 상태이며, 앞으로 3년간 관내 사회적취약계층 3275가구 전 대상에 기초안전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