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상순 기온 23년만에 최저

2011-03-14     한경훈
이달 상순 제주지역 기온이 23년만에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상순 제주지역의 평균기온은 6.6도, 평균최고기온은 9.5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온으로 지난 1988년(평균기온 5.4도, 평균최고기온 9.5도) 이후 가장 낮은 기온 분포다.
올해 같은 기간 강수일수(1.5일) 역시 1988년 이후 가장 적었으며, 습도(54.7%)는 2004년 이후 가장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달 하순 날씨는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으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강수량은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많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달 하순에는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쌀쌀한 날이 있겠고, 건조한 날씨가 자주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 및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