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마른 대지 산불 비상령

제주북부 올 첫 건조주의보...진화요원 증원배치

2011-03-13     정흥남


지난달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제주지방에 첫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산림지역 및 임야 등을 출입하는 입산자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전 4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에 건조주의보를 내렸다.

건조주의보는 실효 습도가 35% 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효된다.

제주기상청은 "당분간 건조한 날씨를 보이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건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도내 산불 취약지역에 감시원과 진화대를 긴급 추가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행정시 등과 공동으로 산불 담당지역에 대한 전담 공무원들의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