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병역명문가를 찾습니다

2011-03-08     신덕철

  병무청에서는 오는 4월 6일까지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올해의 “병역명문가” 신청을 받는다.
  병역명문가 찾기 사업은 병역을 성실하게 이행한 사람이 주위로부터 존경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매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즉 할아버지와 아버지(형제), 본인(형제, 종형제) 등 3대(代) 모두가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찾아 널리 알리는 행사를 말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총 760가문이 선정되었으며, 이중 매년 “최고의 명문가” 20가문에 대해서는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하는 등 시상식을 갖고 있다.  제주도내에서도 지금까지 37가문이 명문가에 선정되었고 7가문이 정부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전국 인구 분포율와 비교하면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질병등으로 병역이 면제됐던 사람 중 질병을 치유한 후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지원하여 입영하는 사람과 외국 영주권자로서 자진 입영하는 사람들이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병무청에서는 이들 중 성실한 군생활로 모범을 보이고 있는 병사를 모범병사로 선정, 병역명문가 시상식에 초청하여 병무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이와같이 병역의무의 숭고한 가치를 높이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금년도에는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이 국정과제인 공정사회구현의 세부추진과제로 선정되어 중점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민의 많은 관심 속에 도내에서도 병역명문가가 그 어느때보다 많이 탄생되고, 또한 최고의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어 정부포상 수상의 영광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제주지방병무청장    신  덕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