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비 날씨.꽃샘추위로 간벌 차질 '노심초사'

2011-03-01     임성준 기자
○…제주농협지역본부가 휴일도 없이 '농협인 간벌작업 지원의 날'을 운영하는 가운데 최근 잦은 비날씨와 꽃샘 추위로 이달 말로 끝내려는 감귤원 간벌 조기 추진에 차질을 빚지 않을 까 걱정.

제주농협 강덕주 경제부본부장은 "간벌 사업 신청량이 계획량(1000㏊)을 초과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현재 18%(178㏊)가량 작업을 마쳤다"며 "최근 비 날씨로 조기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빠른 시일 내에 목표의 100%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간벌 추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

농협 안팎에서는 "간벌이 행정 주도가 아닌 농가 자율로 추진하면서 농협의 의지와 역량이 시험대에 오른데다 농협과 감귤연합회의 건의에 따라 제주도의 간벌과 휴식년제 사업비 지원마저 확대된 마당에 농협이 간벌 조기 사업 추진에 애가 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