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개화 평년보다 5~9일 빨라
2011-02-28 한경훈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올해 개나리는 오는 13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평년보다 5일 앞서지만 지난해보다는 4일 늦은 것이다.
진달래는 서귀포에서 오는 15일 개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진달에 개화 역시 평년보다 9일 빠르지만 지난해에 비해선 4일이 늦다.
봄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서귀포에서 개나리․진달래는 오는 20~21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과거에 비해 최근 10년(2001~2010) 봄꽃 개화시기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의 경우 1970년대에 비해 개나리 및 진달래 개화시가는 각각 5일과 13일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