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헬기 동체 발견

2011-02-27     제주타임스
제주해역에서 추락한 헬기 동체가 발견돼 실종자 생사확인과 사고원인 조사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5일 오후 5시 30분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93km 지점 수심 70미터 해저에서 사고헬기 동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이 음파탐지기를 통해 찍은 스캔 사진에서 헬기 동체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헬기 동체가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 생사확인과 사고원인 조사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일단 헬기 동체를 인양하면 사고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블랙박스도 회수할 수 있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는 헬기 승무원 4명에 대한 생사 확인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해경 송나택 서장은 "경비정 1502함에서 이유진 순경을 헬기로 옮겨 태우고 이륙할 당시인 지난 23일 저녁 8시 20분쯤 이 순경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자는 좌석에 앉은 상태에서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순경의 경우 복통과 고열이 심해 '들것'에 실린 채 헬기로 태워졌고 헬기와 들것 사이, 들것과 이 순경 사이 고정끈은 있지만 아무래도 누워 있는 상태여서 좌석 밸트보다는 느슨하다"고 말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