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건설경기 '꽁꽁'...24% 감소
1월 신규 32건 461억...건축 207%↑토목 95%↓
공공 대형공사 없어 89%↓ 민간 건축 활기 151%↑
2011-02-16 임성준 기자
16일 대한건설협회제주도회에 따르면 242개 회원사가 새로 수주한 공사는 32건 4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10억원)에 비해 24%(수주액) 감소했다.
민간부문 건축공사는 활기를 띤 반면, 공공부문 토목공사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달에 비해 건수로는 54% 줄었지만 금액으로는 32% 증가했다.
1월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23건 439억원으로 207% 증가한 반면, 토목공사는 9건 21억원으로 95% 감소했다.
공공부문이 9건 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9% 감소한 반면, 민간부문은 23건 414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도외에서는 1건(56억원) 수주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작년 연초에는 해군기지 건설공사 등 대형공사 계약이 이뤄졌는데 반해 올 연초에는 신규 대형공사 물량이 없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
대한건설협회제주도회 관계자는 "민간부문 계약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 증가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이런 상승세는 공동주택 중심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공부문도 공공기관의 조기발주 정책기조 등을 감안할 때 점차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