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관중 유치 본격 시동

2011-02-14     고안석

제주도가 제주유나이티드FC 관중 유치를 위해 팔 걷어 붙여 나섰다.
도는 이를 위해 제주유나이티드FC 2011 시즌 연회원권(성인 6만원, 학생 3만원) 구매 창구를 지난 11일부터 도금고(농협, 제주은행)에 개설하고 1차적으로 도 산하 전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복지카드로 자율 구매토록 했다.
도는 도청공무원 뿐만아니라 국가기관과 체육단체 그리고 도민을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 강화 등 제주유나이티드FC 관중 배가운동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적극적인 관중 배가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작년 최고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이 운동장을 많이 찾지 않았다는 점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따른 최소관중 확보 차원이다.
1차 목표는 2011 시즌 연회원권 구매자 5천명 이상 달성이다. 1차 목표가 달성되면 K-리그 경기당 평균관중 1만명 시대를 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한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Opinion Leader(주도자) 서포터즈을 양성해 신명나는 응원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유명 선수(김은중 등) 사인회 등을 개최하는 등 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유나이티드는 26일 서귀포푸른학생의집에서 출정식을 갖고 3월1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예선 1차전을 홈구장에서 치른다. 이어 3월6일에는 홈에서 K-리그 개막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3월1일 열리는 아시아챔피언리그 첫 경기 중국 톄진 테다전이 중국 전역에 생중계 예정임에 따라 도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