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악취발생 ‘제로화’ 추진
2011-02-10 한경훈
제주시는 올해 악취 민원 다발지역의 축산농가를 중점관리업소로 지정하는 등 관련 지도점검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시 관내 가축분뇨배출시설은 대부분 중산간 지역에서 밀집해 있으나 일부는 마을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시설이 낡고 개방된 구조여서 악취로 인한 민원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시는 에에 따라 관련부서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 가축분뇨 무단배출 행위 및 악취측정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15개 지구 67농가에 대해서는 날씨가 흐리거나 바람이 없어 악취발생 높은 때는 농장 관리인에게 문자서비스(SMS)를 통해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3회 이상 악취기준을 위반한 사업장은 악취배출시설로 지정 관리할 수 있는 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축산농가는 악취 개선에 더 한층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가축분뇨관련 위반사업장 19곳을 적발하고 고발(7곳), 개선명령(7곳), 개선권고(5곳) 등의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