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경관 접속집계’ 언급 후 인터넷 연결 한때 먹통
읍면동 부서별 통계로 실적경쟁
2011-02-08 정흥남
지난연말이후 제주 세계 7대경관 선정에 따른 전화 및 인터넷 접속을 통한 투표전에 사실상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키기고 있는 제주도가 앞으로 읍.면.동과 부서별로 실적을 집계하기로 함에 따라 공무원들이 초긴장.
실제 우근민 지사가 지난 7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외부에 공개하자 때마침 이를 내부 통신망으로 지켜보고 있던 제주도와 양대 행정시 및 읍면동 공무원들이 일제히 인터넷에 접속하는 바람에 인터넷 접속망이 한 때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
결국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7대 경관에 투표한 ‘개인 인증서’ 숫자를 토대로 제주도와 행정시 각 부서는 물론 읍면동별 실적이 적나라하게 공개됨에 따라 벌써부터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