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고

오늘부터 설 연휴…따뜻하고 정겨운 명절 되었으면

2011-02-07     제주타임스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고
오늘부터 설 연휴...따뜻하고 정겨운 명절 되었으면

 

1

오늘부터 설 연휴다. 6일까지 닷새다. 31일부터 아예 일주일간을 휴가 주는 업체도 있다고 한다. 고향을 찾는 사원이나 직원들에 대한 배려에서다.
 설은 민족최대 명절이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명절인 것이다. 이 날을 시작으로 나이도 한 살 더 먹는다.
 어른을 찾아 가르침을 받고 건강과 복을 비는 세배도 설날의 전통미덕이다. 설에는 고향을 떠났던 이들이 부모와 친척이 살고 있는 고향에 돌아와 고단한 몸과 마음을 녹이고 회포를 풀게 된다. 떨어져 살면서 그리워하던 사람들이 만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쁨이요 즐거움이다.
 설은 가진 것을 서로 나누는 ‘나눔의 명절’이기도 하다. 손에 손에 가득 선물을 들고 부모를 찾는 자식들, 명절을 쇠고 헤어질 때 아쉬움을 담아 나물이며 떡 등속을 바리바리 안겨줘야 직성이 풀리는 부모의 자식사랑은 아름다운 설 명절 풍경이다.
 먹고 살기 힘든 타향살이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농어촌의 먹기 힘든 어려움 속에서도 명절에는 아껴뒀던 것을 모아 선물을 준비하고 꾸러미를 마련하는 것이 부모의 사랑이고 자식의 마음이다.
 그러기에 설 명절은 시대상황이 아무리 각박하고 날씨가 맵고 추워도 포근하고 정겹기만 한 것이다.

 오늘부터 설 연휴다. 6일까지 닷새다. 31일부터 아예 일주일간을 휴가 주는 업체도 있다고 한다. 고향을 찾는 사원이나 직원들에 대한 배려에서다. 설은 민족최대 명절이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명절인 것이다. 이 날을 시작으로 나이도 한 살 더 먹는다. 어른을 찾아 가르침을 받고 건강과 복을 비는 세배도 설날의 전통미덕이다. 설에는 고향을 떠났던 이들이 부모와 친척이 살고 있는 고향에 돌아와 고단한 몸과 마음을 녹이고 회포를 풀게 된다. 떨어져 살면서 그리워하던 사람들이 만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쁨이요 즐거움이다. 설은 가진 것을 서로 나누는 ‘나눔의 명절’이기도 하다. 손에 손에 가득 선물을 들고 부모를 찾는 자식들, 명절을 쇠고 헤어질 때 아쉬움을 담아 나물이며 떡 등속을 바리바리 안겨줘야 직성이 풀리는 부모의 자식사랑은 아름다운 설 명절 풍경이다. 먹고 살기 힘든 타향살이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농어촌의 먹기 힘든 어려움 속에서도 명절에는 아껴뒀던 것을 모아 선물을 준비하고 꾸러미를 마련하는 것이 부모의 사랑이고 자식의 마음이다. 그러기에 설 명절은 시대상황이 아무리 각박하고 날씨가 맵고 추워도 포근하고 정겹기만 한 것이다.

2

매번 되돌아보는 지난날이 모두가 힘들고 후회스럽다고 해도 우리가 겪었던 지난 한해는 유난히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았다.
 천암함이 폭침되고 연평도는 북한의 무력도발로 쑥대밭이 되기도 했다. 이런 안보 상황만도 아니다.
 나라살림도 그렇고 개개인의 가정사도 그랬다. 국민경제는 갈수록 팍팍했다. 날이면 날마다 물건 값은 치솟아 가계 주름살은 펴질 날이 없었다. 실업자는 넘쳐났다. 실질적인 실업자만 400만명을 넘어섰다는 통계도 있다.
 나라를 건강하게 짊어져가야 할 청년들은 하릴없이 거리를 배회했고 희망을 잃어버리고 절망을 절규했다. 여기에다 구제역은 곳곳에서 축산업을 초토화 시키고 있다.
 그렇다고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들이 정신을 차리지도 못했다. 특히 정치지도자들은 입만 열면 상대를 욕하고 물어뜯기에 여념이 없었다.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한다면서 맨 날 싸움질이다. 
 국가안위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있어도 여야 정치인들은 힘을 모아 위기극복의 지혜를 짜내지도 못했다. 국가안위보다는 당리당략에 매몰되어 버렸다.

3

이렇게 어렵고 힘들어도 명절은 명절이다. 현실이 아무리 각박하고 정치지도자들에 의해 뒤틀려도 설명절의 의미를 더럽힐 수는 없는 일이다.
 조상의 음덕을 기리며 차례를 지내고 어른을 찾아 세배를 드리며 덕담을 나누는 아름다운 전통은 저버릴 수는 없는 일이다. 삶이 고단하고 팍팍할수록 가족사랑은 더욱 포근하고 따뜻하게 데워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족 간의 사랑을 바탕으로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설은 이렇게 끈끈하게 가족들의 사랑을 확인하는 아름다운 명절이었으면 한다.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생활을 다짐하는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제도나 사회적 불합리를 토론하고 국가지도자나 정치인들의 잘.잘못을 평가하고 비판하는 깨어있는 백성들의 의식을 담금질 할 수 있다면, 그래서 다음 선거에는 표로서 불량한 정치인을 심판하자는 다짐을 할 수 있다면  이번 설 명절은 그나마 뜻 깊은 명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