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월 4일 ‘세계 암의 날’, 암은 예방할수 있다

2011-02-07     이남형
매년 2월 4일은 세계암퇴치연맹(UICC)이 제정한 ‘세계 암의 날’이다.
암의 포괄적으로 끼치는 영향과 암 퇴치를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날로서, 세계는 지금 암(癌)과의 전쟁이라 할 만큼 세계 내노라 하는 석학들이 암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암 발병율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암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지금도 크게 나아지고 있지 않다는 반증일 것이다.  현재 암을 퇴치하는 방법으로 암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거나 암 초기에 발견하여 싹을 뿌리채 제거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암 전문가들은 초기 암의 경우 거의 100%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검진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암은 예방이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나에게는 해당 없는 일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상 생활을 보내고 있다. 탄 음식을 먹지 말고, 짜게 먹지 말고, 신선한 야채를 먹어야 한다는 정도의 말은 통상적으로 들어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는 것은 어렵고 특히 제일 중요한 암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건강검진 받는 일은 더욱더 게을리 하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국제 암연맹(UICC)은 ‘암도 예방이 가능합니다.’라는 캠페인을 통해 예방접종,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알코올 섭취 제한, 담배 피하기와 같은 간단한 생활실천을 통해 암발생 위험을 최대 40%까지 감소 시킬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에서도 암정복을 위해 매년 3월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정하고 2005년 대비 2015년까지 암사망율 19.4% 감소, 암생존율 17.6% 증가 시킨다는 10개년 계획을 수립하였다.
국가적으로도 암조기 검진은 물론 암환자 의료비 지원 등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암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미치고 있음을 볼 때 암 예방을 위한 노력과 검진 받는 일은 나와 가족과 국가를 위한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렇듯 ‘세계 암의 날’을 되새기며, 암 예방을 위한 개인 예방수칙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암이 퇴치되는 그날까지 암예방수칙을 실천하는 일을 중단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