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부, 영리병원 ‘제주에 한정’ 사전 교감여부 관심
실무차원에선 공감 이뤄진 듯
2011-01-24 정흥남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최근 제주에만 한정할 경우 영리병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 회견을 한 것과 관련, 정부의 후속 대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사전 교감여부에 촉각.
이와 관련, 우 지사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대화에서 ‘정부의 변화가 일부 감지됐다’는 형식의 발언을 했는데 제주도청 주변에서는 “도지사가 정부를 상대로 가뜩이나 민감한 문제인 영리병원에 대해 공개발언을 할 때 그만한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이를 뒷받침.
한편 영리병원 도입 등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제주도 관계자들은 “최소한 실무차원에서는 야권이 결사반대하고 현재의 상황을 감안할 때 영리병원 전국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데 공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결국 대안은 제주에만 한정, 시행하는 것”이라고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