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 돼지농장 두 마리 모두 구제역 음성판정...경계태세 강화
도, “경미한 사항도 신고” 당부
2011-01-09 정흥남
전국적으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국내 축산업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최근 구좌읍 소재 한 돼지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한 때 초긴장.
검사 결과 해당 농장에서 의심 증세를 보인 돼지 두 마리 모두 ‘음성’으로 판명되면서 말 그대로 비상상황은 해제됐지만 제주도 등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말 그대로 구제역 및 AI차단에 연일 총력전을 전개하는 모습.
제주도는 이와 관련, 구제역 및 AI로 의심되는 경미한 상황에 대해서도 농가의 신고를 당부하는 한편 농가의 신고가 접수될 경우 이에 신속 대응 할 수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
조덕준 제주도 축정과장은 “현 상황에서 구제역 및 AI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최선책은 축산농장을 외부와 철저히 격리조치 하는 것”이라며 “행정․농가 모두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