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사업 채용인원 줄어
2011-01-03 한경훈
3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분기별로 연 4단계로 나눠 시행하던 공공근로사업이 올해부터는 2단계로 줄어든 대신 각 단계별 근로기간은 5개월로 확대돼 추진된다.
이에 따라 사업에 참여하는 저소득 실업자 등의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다소 해소하면서 생활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채용인원은 줄어 서민들의 일자리 기회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는 올해 공공근로사업으로 1․2단계 각 100명씩 200명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공공근로 참여규모 360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등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소득기회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을 우려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존 공공근로 참여자들이 대부분 연속해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채용인원 축소에 의한 영향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신청접수 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다. 사업참여가 확정된 65세 이상의 경우 올해부터는 다른 일자리사업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주 3일 근무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