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춥고 눈 많이 온다

내달 상순 이후 점차 회복...기상청, 1개월 기상전망

2011-01-03     한경훈
새해 벽두부터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달 하순까지 추운 날이 많고 눈도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의 제주지역 1개월(1월 11일~2월 10일) 기상전망에 따르면 이달 중순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의 기온 변화가 크지만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그러나 하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이 많고,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 기간 기온은 평년(5~6도)보다 낮겠으나, 강수량은 평년(23~25mm)과 비슷하겠다.
내달 상순에는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겠으며,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1개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 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게 느껴지는 날이 많겠으나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2월 한 달 도내 평균 기온은 7.9도로 평년보다 0.2도 낮았다. 평균 강수량은 평년보다 168%(31.6mm) 많은 77.9mm를 기록했고, 강수일수는 평년보다 2.5일 많은 11.3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