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사회 화두는 '경제'

상의 주최 600여명 참석...우 지사 "수출 경쟁력 강화"

2011-01-03     임성준 기자
제주도민 신년인사회가 3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열렸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 주최로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는 우근민 지사와 문대림 도의회 의장, 양성언 교육감, 지역출신 국회의원, 도내 각급 기관 단체장 및 기업체 대표 등 각계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각오를 다졌다.

새해 화두는 단연 경제였다.

우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제주의 자원과 첨단융합기술을 연계한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제주의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주의 기업을 육성하는 것과 연계해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행정에서부터 창조적 소통을 위한 문화를 만들겠다"고 전제한 뒤 "혁신적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사회적으로 생산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메커니즘이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중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국내외 제주상공인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은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가 3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지역특산물 수출활로 개척에 역점을 두고 ‘수출 1조원 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기업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필요한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년인사회는 우 지사와 현 회장의 신년사에 이어 문대림 도의회 의장의 축배 교례와 양성언 교육감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