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편성 구태 여전

2010-12-30     좌광일

진보신당 제주도당은 30일 제주도 새해 예산안이 도의회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해 “제주도와 도의회 간 힘겨루기 속에 복지예산은 결국 내평겨지고 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를 위한 선심성, 시설비 예산은 증액되는 등 구태의연한 행태가 반복됐다”고 지적.

제주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최저 수준의 복지예산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확대하라는 요구는 묵살한 채 각종 공사 예산 등 지역 토건업자를 위한 예산은 증액됐다”며 “도와 도의회는 잿밥에 눈이 먼 채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할 예산을 자신들의 쌈짓돈인냥 편성하고 의결했다”고 주장.

이어 “불필요한 민간 지원 경비와 도로 사업 예산 등을 줄이고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사회복지예산을 확충하는 등 도민들이 납득할 만한 결과물을 내놔야 할 도와 도의회가 자기 역할을 방기한 것”이라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