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는 31일 종무식 폐지
2010-12-26 정흥남
제주도가 그동안 한해의 업무를 공식적으로 정리하는 의미에서 진행해 온 종무식을 실시하지 않기로 해 제주도청을 중심으로 하는 도내 관가에 신선한 충격.
제주도는 이와 관련, 종무식 때 행했던 도지사의 송년사의 경우 영상으로 송출하기로 하는 대신 12월 31일에는 오후 6시까지 정상 근무키로 결정한 뒤 종무식을 개최 때 현수막 제작, 다과회 등에 소비됐던 300만원정도의 예산은 민원실에 표구제작 등 환경정비에 사용할 방침.
문원일 제주도총무과장은 이와 관련, “도지사의 송년사는 업무종료 직전 행정시와 읍면동까지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내부 방송망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지성 행사를 축소하는 대신 행정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념식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