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무가온시설.만감류 면적 늘 듯
농촌경제硏, 가온하우스온주 감소.월동온주 증가
시설재배 지원.유류비 부담으로 만감류 전환 전망
2010-12-20 임성준 기자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감귤 재배의향 면적 조사 결과, 가온하우스온주 면적은 감소하고 월동온주, 무가온하우스온주, 만감류 재배면적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비 증감률을 보면 가온하우스온주는 1.4%, 노지온주는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무가온하우스온주는 5.9%, 월동온주와 한라봉은 각각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천혜향 등 기타 만감류는 6.2% 늘 것으로 나타났다.
증감 요인을 보면, FTA 대응 사업으로 시설재배 지원이 이뤄지면서 노지재배가 시설재배로 전환되고, 유류비 부담이 큰 가온하우스온주 재배가 한라봉과 천혜향 등 기타 만감류로 전환될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가온하우스온주 가온시기별 재배면적은 극조기와 조기는 올해보다 0.4%포인트 감소, 보통과 후기는 각각 0.8%포인트, 0.3%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온하우스 작형이 유류비 부담이 큰 극조기와 조기 가온에서 보통과 후기 가온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