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부족해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학교교육 및 사업만족도 조사
2010-12-20 진기철 기자
도내 학부모들이 방학기간 등에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지역사회기관이 부족한 것으로 인식, 이에 대한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생 570명, 학부모 569명, 교원 525명을 대상으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학교의 학교교육 및 사업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교교육과 사업프로그램, 학교운영 만족도는 높았지만 지역사회교육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교육 만족도는 제주시 지역 93.2%, 서귀포시지역 91.7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사업프로그램 만족도에 대해서는 제주시 98.78%, 서귀포 97.89%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원대상 학교운영 만족도와 교육지원청 지원 만족도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 모두 97%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학부모 대상 설문 결과 학교교육 만족도는 서귀포시(95.53%)가 제주시(95.49%)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역사회교육 만족도는 제주시(76.21%), 서귀포시(71.73) 모두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방과 후, 토요휴업일, 방학 기간 중 학교 외에는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지역사회기관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도 교육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원대상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