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음악이 흐르는 병영'
제방사, 장병들에게 북 콘서트 공연
2010-12-16 김광호
지난 15일 부대 내 강당 한라관에서 열린 색다른 공연 북 콘서트는 1부 작가 특강, 2부 북 콘서트로 진행됐다.
특히 1부에서 제주에 거주하는 스페인 출신 작가 호세 디아즈는 ‘우리의 소중한 나이’라는 주제로 세계를 바라보는 젊은이들의 꿈과 의지에 대해 강의해 장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호세 디아즈는 전 세계를 돌며 39년간 신문기자로 활동했으며, 제주가 좋아서 한국인 부인과 함께 제주에 정착해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2부 북 콘서트에서는 5명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공연팀 ‘책의 노래 세율’이 아름다운 선율에 시와 책의 내용을 담아 전달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홍 모 일병(20)은 “평소 음악과 책을 좋아 해 병영도서관을 자주 찾고 있는데, 작가를 직접 만나고 책을 노래하는 공연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