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하우스 운영상 문제는 ‘악취’

2010-12-16     한경훈
제주시의 클린하우스제 운영과 관련해 악취와 ‘쓰레기 넘침’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제주시는 클린하우스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월 15일부터 한 달 동안 제도 시행지역의 주민(377명)과 미화원(91명) 등 4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주민들은 클린하우스 운영상의 문제로 ‘악취 등 냄새’(48%), ‘쓰레기 넘침’(22%) 등을 꼽았다.
또 재활용품 수집상들의 쓰레기 수거로 인한 불편 사항으로는 ‘수거 후 주변 불결’(69%), ‘소음 발생’(22%) 등을 지적했다.
클린하우스제의 정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는 ‘철저한 분리배출’(49%), ‘CCTV활용 단속’(28%) 등을 주문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읍면지역 주민 120명 중 65%는 ‘음식물쓰레기용기 별도 비치’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여 읍면지역에서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가 이뤄지지 않는 데에 대한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클린하우스 제도 및 시스템 운영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지만 일부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제기됐다”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