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실업자 급증...11월 3천명 육박

경제활동인구 29만5천명, 女 7천명 감소
통계청, 女 고용률 58%...실업률 1.3% 전국 最低

2010-12-15     임성준 기자
제주지역 실업률은 전국 최저 수준이지만 여성 실업자는 급증하고 있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제주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4000명으로 작년동월대비 1000명(31%) 증가했다.

남자는 1000명으로 16.7% 감소했으나 여자가 3000명으로 64.7%(1000명) 늘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1.3%(남자 0.6%, 여자 2.1%)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16개 시도 중 가장 낮았으며 전국 평균 실업률 3%보다도 훨씬 밑돌았다.

고용률(취업인구비율)은 66.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도내 고용률의 경우 남자는 74.3%, 여자는 58.8%로 성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만 15세 이상 노동 가능 인구는 43만9000명으로 작년동월대비 5000명(1.2%) 증가했지만 경제활동인구는 29만5000명으로 5000명(-1.8%) 감소, 경제활동참가율은 67.2%로 2.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남자는 16만명으로 1000명(0.8%) 늘었으나 여자는 13만5000명으로 7000명(-4.6%) 감소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4만4000명으로 지난해 이맘 때보다 1만명(7.8%)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 1만6000명, 가사 3만4000명으로 각각 2000명 증가한 반면, 통학 4만5000명으로 2000명 줄었다.

취업자는 29만2000명으로 작년동월대비 6000명(-2.1%) 줄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음식.숙박업이 가장 많은 4000명(-5.8%) 줄었고, 농림어업 3000명(-4.7%), 제조업 2000명(-19%)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이 4000명(-10.3%) 감소했고,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00명(-6.8%), 서비스.판매직 3000명(-4.8%)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는 5000명(-4.3%), 임금근로자는 1000명(-0.8%) 감소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6.3시간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