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같은 훈련만이 최선"
15일 적공격 가상 민방위 특별훈련 20분간 실시
2010-12-15 고안석
15일 오후 2시 갑작스런 사이렌 소리와 함께 길거리에 적막감이 흘렸다.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실제 북한군의 공격을 가정한 민방위 특별 훈련이 실시된 것.
이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20분간 계속됐다.
오늘 15일 오후 2시에 전국 읍 이상 도시지역에서 소방방재청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의 훈련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시작돼 20분간 이어진다.
연평도의 교훈때문인지 사람들은 일사불란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이전과 다른 분위기에도 전혀 어색해 하지 않았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지만 결코 가벼이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번 훈련은 우리 주변에 있는 지하실, 지하주차장 등 접근 가능한 지하대피시설을 실제로 찾아가서 대피해 봄으로써 민방위 사태 발생시 국민들 스스로 신속한 대처요령을 배양하는 유비무환의 정신을 실천하는 훈련이다.
■민방공 특별 대피훈련 준수 사항
=가정에서는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하고, 고층건물 또는 아파트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말고 비상계단을 이용해 지하주차장 등 지하시설로 대피한다.
=보행중인 경우 가장 가까운 지하대피소 또는 건물 지하로 대피하고, 차량을 운행중인 경우 빈 터나 오른쪽 길가에 차를 정차하고 승객들을 하차시켜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한다.
=지하대피소에서는 질서를 지키고, 계속 방송을 청취하면서 소방방재청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