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공격 가상 민방위 특별훈련 15일 실시
2010-12-08 고안석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실제 북한군의 공격을 가정한 민방위 특별 훈련이 15일 오후 2시에 전국 읍 이상 도시지역에서 소방방재청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의 훈련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시작된다.
이번 민방위 훈련은 연평도 사태와 같은 적의 공습 포격으로부터 대피하는 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공습 경보 사이렌이 발령되면 전 국민은 직장, 학교, 마을 단위로 민방위대의 인솔을 받아 지하실 등 대피시설로 피해야 하며, 도로를 주행하는 모든 차량도 운행을 멈추고 도로 가장자리로 신속히 정차해야 한다.
또한 차량 운전자를 비롯해 도심에서 활동 중인 주민은 공무원, 경찰, 민방위대의 안내를 받아 인근 지정된 대피소로 즉시 이동 대피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민방위 훈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비상대피시설로 대피하는 훈련으로 진행한다"면서 "이를 위해 지역별(제주시 341곳, 서귀포시 126곳) 지정된 비상대피시설을 적극적으로 홍보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방위 실시 이전인 13일 긴급반상회가 열린다.
이번 반상회에서는 비상대피시설에 대한 주민안내 홍보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