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 비상체제 돌입

제주농협, 도내 유입차단 방역 강화

2010-12-07     김광호
최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예천과 영양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농협이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비상방역 활동에 들어갔다.
이미 농협은 구제역이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지난 달 29일 지역본부와 3개 지역 축협에 ‘구제역 비상방역 상황실’을 설치했으며, 제주축협과 서귀포축협이 운영하는 가축시장 2곳을 전격 자진 폐쇄했다.
제주농협은 특히 축산농가에 소독약품인 생석회 850여 포를 지원했으며, 소독차량과 소독기 등 방역장비를 총동원해 농가 순회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에 전화 또는 문자 발송을 통해 임상 예찰토록 하고 있고, 각종 모임행사 및 구제역이 발생한 나라의 여행을 중단하는 등 방역준수 사항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료공장, 동물병원, 도축장, 가공공장 등 축산 관련 사업장 종사자와 운반차량 운전자 등에 대한 교육과 집중 소독도 확대 실시키로 했다.
김길찬 축산지원팀장은 “청정제주에 구제역 발생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기관과 함께 방역대책을 철저히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