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세무교실을 마치고

2010-12-02     제주타임스

지난 11월 24일 감귤의 주산지인 남원읍 소재 위미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어린이 세무 교실은 운영하였다.

“어린이 세무교실”은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이들에게 세금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어, 성실하게 납부하는 가정 및 사회를 만드는데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강의준비를 하면서 진행은 어떻게 해야할지,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대화를 해야 어린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을까 고민하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듣기만 해도 복잡하고 딱딱하기만 할 것 같은 세무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갈 것인가에 중점을 두었다.

강의의 처음 시작은 세금에 대한 내용을 만화로 제작한 동영상을 상영함으로서 세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이해시키면서 흥미유발을 꾀하였으며, 다음에 세무란 무엇이며, 세금의 종류, 세금과 요금의 차이, 세금의 납부방법과 세금을 내지 않으면 어떤일이 생기는 지, 그리고 세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에 대하여 사례 중심, 흥미위주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어린이들로부터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들도 처음에는 세무라는 단어가 생소하고 내용자체도 어려웠겠지만 어린이들은 많은 관심을 갖고 강의에 잘 따라와 주었으며, 아주 좋은   수업 매너를 보여주어서 강의가 끝날 즈음 강의를 끝냈다는 홀가분한   마음보다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여준 어린이들에게 더 많이 준비해가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강의를 마친후 세금의 필요성과 납세의 의무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였고, 집에가서 부모님에게 체납된 세금은 없는지에 대하여 물어보겠다는 대답에 오늘의 강의가 의미가 있었고 보람을 느끼게 한다.

서귀포시에서는 앞으로 교육내용을 더욱 충실히 하여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추고, 세무교실 운영을 희망하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세무교실 운영을 통해 세금납부의 소중함을 배웠으면 하고, 모든 가정이 세금을 납부하여 성실한 가정과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강현호  서귀포시 세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