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7개기업 제주이전 추진

외국인 전용숙박시설․다국적 연수원 건립 등 검토 착수

2010-12-01     정흥남

 

수도권 소재 기업체 7곳이 제주로 사업장을 이전 또는 신설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다.

제주도는 최근 수도권 소재 17개 기업 CEO 등 21명을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 결과 이들 가운데 7곳이 제주에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제주에 투자 또는 기업 이전을 검토 중인 기업은 M사 등 4개 기업이 제주로 이전을 검토하는 것을 비롯해 S사는 다국적 연수원 제주건립, H사는 외국인 전용 숙박시설 건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이들 기업들이 제주에 새로운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수도권 소재 잠재투자자 21명을 초청해 제주영어도시 등을 견학시켰다.

제주도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이들 잠재투자자들에게 제주에 대한 확실한 투자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제주투자에 따른 각종 세제혜택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제주도는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잠재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출기업에 대한 제주도만의 인센티브와 영어교육도시 향후 운영 방향 등을 부각했다.

박홍배 제주도 투자정책과장은 “이번 유력 투자기업 등에 대한 팸투어 등을 계기로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간부 공무원들을 수시로 해당 기업체들에 보내 제주이전을 조기에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