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들불축제장 상시 활용 추진

2010-11-29     한경훈
정월대보름들불축제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를 사계절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는 새별오름 주변 유휴지에 허브꽃을 파종해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들불축제 기간 3일을 제외하고는 별달리 활용되지 않고 있는 새별오름 일대에 허브꽃을 심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2000년부터 들불축제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새별오름은 전체 73만2000㎡ 규모로 오름에 불을 놓는 38만600㎡를 제외한 광장과 주차장 등의 면적은 34만6000㎡에 이른다.
제주시는 새별오름 동측 유휴지와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경계주변에 축제와 관람객들이 통행에 지장이 안 되는 범위 내에서 허브꽃을 시범 재배하고, 주차장 주변에도 조경나무를 식재해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들불축제 이외엔 특별한 이용이 없는 새별오름 주변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허브꽃 시범 재배를 통해 상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