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약품 회수처리사업 활성화
2010-11-29 한경훈
29일 제주보건소(소장 왕옥보)에 따르면 가정에서의 불용의약품이 하수구나 쓰레기 등으로 배출될 경우 약품에 함유된 항생물질 등이 환경오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제주보건소는 이에 따라 가정 내 폐의약품의 적정 회수․처리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회수처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내 약국에 폐의약품 회수함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폐의약품 회수량이 크게 늘고 있다.
제주보건소가 올해 들어 136개 약국을 대상으로 수거한 폐의약품은 총 2017kg으로 지난해 459kg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제주보건소는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교육 및 가정 내 폐의약품 홍보 강화 등으로 폐의약품 수거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폐의약품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캠페인 등으로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