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가까이 하면 가족과 멀어 집니다

2010-11-29     제주타임스
갈수록 심각해지는  마약류 문제는  그 폐해로 인해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마약문제가  이제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지구공동체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사용자 개인에 국한되지 않고  가정과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전체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국내 마약류 제조자들이 중국으로 건너 가  현지에 공장을 차리고 있고,  중국교포들에 의해 생아편이나  메스암페타민 등의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
오늘날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마약류 복용으로 인한 국민건강의 피폐와 그로 인한 범죄발생의 증가이다.
지난 80년대까지만 해도 일부 연예인이나 유흥업소 종사자 등  특수사회 계층에서만 문제시 돼 온  마약류 복용문제가  지금은 청소년 · 주부 · 농어민 · 회사원 등 사회 전 계층으로 확산돼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이  마약류 사범에 대해 이처럼  특단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는  마약류 밀수 매매의 경우 엄청난 경제적 이윤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폭력조직과  결탁한 경우 폭력조직의 자금원이 돼  엄청난 사회적 국가적인  병폐를 낳을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마약류 남용은 이밖에도 환각상태에서의 강력범죄의 범행이나  금단현상에 의한 동기 없는 범죄의 격증을 가져오고 마약류 구입을 위해 강도나 절도를  하게 되는 등  사회병리적인 현상을 지속적으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중대한 범죄의 하나로 구분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경찰에서는 현대와 같이  즉흥적  쾌락을  탐닉하는  사회적 풍조와 사회부조화 · 소외현상 · 좌절 · 스트레스 등이 마약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는 원인이 되고 있음을 파악, 마약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국가는 중독치료를 위한 마약류중독진료소 신설에 따라  중독자의 재활치료는 물론 자수자에 대한  형사처벌 완화 등에 심혈을 기울리고 있다.
방심하면  파멸이라는 생각으로 도민들도 마약류 범죄 예방에 함께 나서야 한다.
 
고광언, 제주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