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 출석 요구 결국 무산

2010-11-25     좌광일

25일 열린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오영훈)의 도의회 사무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제주도의 의회 경시 태도에 대한 허술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라.

신관홍 문화관광위원장은 이날 “올해처럼 행정사무감사가 엉망인 적이 없었다”며 “제주도가 의회를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한 데 정작 의회 사무처는 도에 끌려만 가고 있다”고 도의회 사무처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

안창남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의 도의회 예산 심의권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과 관련해 “우 지사의 진의가 뭔지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지사를 출석시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여.

그러나 우 지사에 대한 출석 요구는 이날 우 지사의 국회 방문 일정으로 결국 무산됐으며, 도의회는 빠른 시일내 우 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발언의 진의를 확인하겠다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