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집행부 태도 불성실”

2010-11-24     좌광일

제주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제주도청 공무원들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하면서 집행부를 향해 노골적으로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

제주도의회 김태석 환경도시위원장은 24일 제주도 청정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우 지사가 의회의 예산심의권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공무원들 역시 의원들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 때 제출하지 않는 데다 불성실한 답변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여.

김 의원은 집행부가 의회를 무시하는 듯한 행태에 대해 “의회가 가지고 있는 모든 권한을 행사해 대응하겠다”고 밝혀 새해 예산안 심사를 단단히 벼르고 있음을 시사.

신관홍 문화관광위원장도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의 불성실한 피감 태도를 지적한 뒤 “예산심의권을 무시하는 듯한 지사의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편한 심경을 피력.